더운 여름 아이와 매일 놀이터만 다니다가 명지 수산자원 연구소에서 어린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을 시작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운영을 못한 적도 있었고 가더라도 철갑상어와 청게 등 물고기를 보러 갔지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은 한 번도 못했기에 시간 맞춰 가보았습니다.
1. 위치
주소 : 부산 강서구 명지오션시티7로 12
2. 운영안내
낙동강 하구 수산생물 체험학습장 운영 안내
- 운 영 일 : 월~금(토・일, 공휴일 휴무)
- 운영시간 : 10:00~17:00(입장 마감 16:30)
- 입 장 료 : 무료
어린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 운영 안내
- 운 영 일 : 월, 수, 금 (공휴일 제외)
- 운영시간 : 15:00~16:00
- 1회 차 : 15:00~15:30(30분) "단체 우선" 단체 예약 없을 시 개인 이용 가능
- 2회 차 : 15:30~16:00(30분)
- 실제 체험 소요시간 인당 5분 내외
- 회당 25명 인원 제한(선착순)
- 보호자 동반 필수
- 신청방법
- 개인 : 당일 현장접수
- 단체 : 부산광역시 통합 예약시스템(https://reserve.busan.go.kr) 사전예약(이용일로부터 30일 전~2일 전) ▶예약 신청 링크◀
- 이 용 료 : 무료
수산생물 상태 및 수조 정비 등으로 체험이 일시 중단될 수 있으며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오니 방문 전에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담당자(☎051-209-0928)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3. 체험
3시에 하원하여 바로 수산자원연구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웠기에 가는 길에 슬러시도 사 먹고 나무와 꽃도 보며 가다 보니 시간이 걸려 2회 차에 참여하였습니다. 들어가니 운영 관리인분이 저와 아이에게 하나씩 플라스틱 컵에 물고기 밥을 주셨습니다.
물고기 밥이 많진 않지만 조금씩 주다 보면 한참을 줄 수 있습니다.
아직 성장하지 않은 감성돔 아기 물고기들입니다. 어민들을 위한 자연 회복과 방류가 목적이라고 하십니다.
초반에는 조금씩 줬는데 나중에는 그냥 막 부었어요. 그랬더니 물고기들이 서로 달려들어서 물이 튀더라고요. 그래도 한 번에 달려드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하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엄청 큰 수조에 아기 물고기가 한가득 있는데 여기는 에어컨이 따로 나오지 않기에 5분 남짓한 시간이면 충분히 물고기밥 주며 이야기하고 놀 수 있습니다. 끝나고 출구 문으로 나와서 체험학습장을 가볍게 구경해보세요.
청게가 작은 항아리와 유목 밑에 숨어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정면에서 보면 어지럽기도 하고 잘 안 보이지만 아이를 살짝 들어서 위쪽에서 보면 더 잘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청게와 함께 있는 큰 물고기가 어른 감성돔이라고 하셨어요.
저희 아이가 항상 찾아와서 인사하는 철갑상어입니다. 예전에 중간 둥근 수조에 있을 때는 서너 마리가 있었는데 이제 다 어디론가 사라지고 한 마리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매번 볼 때마다 아이는 참 좋아합니다.
수조 위로 철갑상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습니다. 이름은 상어지만 상어와 관련이 없는 민물어류라고 하니 이것도 이야기 소재가 되어 아이와 흥미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부산청게를 표본으로 제작하여 꾸며 놓았습니다. 부산 살면서도 잘 몰랐던 유명한 부산청게입니다.
작은 수조가 많고 거기에 대한 설명이 하나하나씩 적혀 어요.
현미경으로 어린 치어들의 먹이 생물도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저번에 갔을 때는 소라게가 있을 때도 있고 물고기가 있을 때도 있고 그때그때 다르게 있는 걸 봤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모형만 있어서 좀 아쉬웠어요. 다음번에는 다른 무언가가 있길 기대하면서 다시 방문해보려고요.
모형이 담겨있던 어항 바로 뒤편으로 세수 대가 있습니다.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이 끝나고도 이리로 오셔서 바로 손 씻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꾸미기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모양 찾아 도장 찍기와 물고기 밑그림에 색칠하기가 있으니 마지막에 아이와 나란히 앉아서 해보시면 오늘 본 내용 다시 떠올려볼 수도 있고 유익합니다. 코로나가 마무리되고 체험학습장이 제대로 재개하면서 재미있는 체험을 많이 준비해주셔서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평소 물고기만 보러 간 적도 많았기에 이런 소소한 체험이 있으니 아이가 매일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옆에 물놀이터도 개장을 했고 기적의 도서관도 열려있으니 방문하시면서 겸사겸사 함께 하시면 알찬 하루를 보내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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