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레벨 4 이상인 주변 환경 관계없이 운전자 제어가 불필요한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2030년께에 이르면 현재는 없다가 있는 것이 생기는 것이다. 운전대가 사라진다는 건 운전자가 거기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그럼 운전자가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되기에 자동차 안의 구성과 자동차를 사용하는 이유, 우리의 생활도 많이 바뀔 것이라고 본다. 아래의 기사를 요약하여 정리해 보았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62015201
완전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산업계의 변화는 어떨까?
완전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산업계의 변화는 어떨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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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은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한 운전'이기에 '차 대 차' 사고는 발생할 일이 거의 없어질 것이다. 사고가 줄어들기 시작할 땐 보험사들의 이익이 늘어나겠지만, 사고 감소가 장기화하면 자동차 보험에 대한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의료 업계
의료계도 자동차 사고 감소에 영향을 받는다. 자동차 사고가 감소하면 진료 비용도 줄어든다. 그리고 자율주행차는 시트나 콘솔에 장착된 센서로 간단한 건강체크가 가능하기에 필요하면 구급차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정비 업계
자율주행화, 전동화를 거치며 차를 구성하는 부품 수가 줄어들어 자율주행차는 고장률이 낮다. 그래서 전통적인 정비소를 찾아가는 일은 지금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또한 자동차 상태를 실시간 보고하기에 선제적 수리가 가능해진다.
호텔 산업
자율주행차로 이동하며 숙박을 해결하는 일이 가능해졌기에 호텔 산업의 지형을 바윌 수도 있다. 이동 중에 탑승자가 휴식할 수 있게 시트를 완전히 펼 수 있고 간이침대 장착도 가능하며 전자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전기 콘센트도 갖추고 있다.
항공 업계
비행기를 타고 서울 강남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가기 위해서는 이동시간, 체크인 시간 등을 포함해 4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자율주행차가 4시간 만에 해운대까지 갈 수 있다면 굳이 비행기를 탈 이유가 없어진다. 이로 인해 자율주행차는 단거리 항공 노선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부동산 업계
부동산 시세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건 입지, 즉 접근성이다. 편리한 출퇴근이 외곽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로 인해 외곽 지역이나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요식 업계
이동 중에도 편히 식사할 수 있기에 DT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때가 되면 DT매장의 경쟁력은 지금처럼 시간 절약과 편리함이 아닌 음식의 맛이 될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와 광고 업계
국내 자동차 운전하는 이들은 하루 1시간 이상을 차 안에서 보내고 있다. 운전이라는 행위가 없어지면, 엔터테인먼트를 소비하는 시간은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광고 산업 역시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광고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광고의 표적화도 매우 정교해진다.
방위 산업
군용 제품에는 당대 가장 앞서 있고, 가장 안정성이 높은 기술이 적용된다. 자율주행 기술 역시 군에서 먼저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전추 지역 사상자의 절반 이상은 연료나 식량 같은 물자 수송 인력과 관련 있어 불필요한 사상자를 줄일 수 있다.
구호 활동 분야
자율주행차는 인간이 가기 힘든 지역에 보급품을 전달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부상자 이송도 가능하다.
케어 산업
자율주행차는 노인들의 이동성을 늘려 소비 활동을 끌어낼 것이다. 또한 어린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통해 부모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장애인들 역시 지금보다 훨씬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자율주행차로 인해 사람들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요식업, 호텔업의 전환은 생각할수록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집 인테리어를 새로 하여 가구업이 이득을 봤고 집에서 엔터테인먼트에 돈을 쓰면서 '넷플릭스'같은 OTT 서비스가 흥행하였다. 그러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려 OTT 시장이 하락선을 탔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엔터테인먼트의 소비가 늘어날 수 있는 구조라고 하니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서 흥미롭다.
앞으로 자율주행차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기에 더욱 발전하고 진화하겠지만 안전성이나 사고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문제 등의 윤리적 문제로 인한 논란은 끊이질 않는다. 사람이 운전했을 때의 음주운전, 졸음운전, 난폭운전 등의 위험성보다는 자율주행차가 더 안전하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미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좋은 합의점이 나오길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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