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투자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상태에서 돈을 공부한다는 모임에 들어갔고 거기서 이것저것 배우다가 이 책을 추천받고 읽게 되었다. 주식은 낮은 것 같으면 사서 조금 오르면 잽싸게 파는 거야.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나에게 존 보글은 "얘야, 주식을 그렇게 하다가는 넌 계속 마이너스만 만들어 낼 거다."라고 말해주었다.
초반에 읽을 때는 인덱스가 뭔지, 뮤추얼펀드가 뭔지, 액티브 펀드가 뭔지 말해주지 않아서 답답했다. 언젠가는 알려주겠지란 마음으로 읽어갔지만 '이 정도는 알고 있지?'란 책이란걸 알게 되고 검색하여 공부하고 다시 읽었다. 중반을 넘어서고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내가 이제까지 주식을 너무 쉽게만 생각했구나. 란 걸 깨달았다.
초짜가 하나하나씩 개별로 사다가는 말아먹기 쉽다는 거다. 그럴바엔 주식을 전부 사는 게 어때?라고 단순하고 쉽게 말해주는 책은 나의 투자에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다.
내가 눈에 들어왔던 문장을 정리해보았다.
P. 14 TIF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 지수를 따라가는 최초의 펀드로서 간단히 말해 '미국'이라는 '주식회사'를 보유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주식을 시가총액 비율에 따라 매수한 다음에 이를 영원히 보유하는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p. 18 성공투자란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 가운데 월가가 가져가는 수익을 최소화하고 일반 투자자가 가져가는 몫을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p. 173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지 말고 그 건초를 다 사라!
p. 209 지금까지 우리가 얻은 교훈을 정리하면 이렇다.
º 비용이 중요하다
º 장기적 과거 성과를 기준으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
º 펀드수익은 평균으로 회귀한다.
º 좋은 의도의 자문이라도 기껏해야 어쩌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뿐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p. 294 생산활동을 하면서 자산을 축적하는 단계에 있는 투자자 가운데 젊은 사람들은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80:20으로 하고 나이가 좀 있는 투자자는 70:30으로 하라고 추천했다.
p. 327 나는 일반 미국인 투자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투자방식은, 주식은 S&P500 인덱스펀드(혹은 전체 주식시장 인덱스펀드) 형태로 그리고 채권은 전체 채권시장 인덱스펀드 형태로 보유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p. 348 제7장에서 설명한 '4E'를 기억하기 바란다. "주식(Equity) 투자자에게 최대의 적(Enemies)은 비용(Expenses)과 감정(Emotin)이다.
결과적으로 S&P500인덱스펀드와 전체 채권시장 인덱스펀드를 적당한 비율로 투자하여 평생 가지고 가라는 것.
계속 쌓이고 쌓여 이자와 배당금을 만들어 놓으면 은퇴할 때 꾸준한 고정수입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2013년 작성한 유서에서 나온 유명한 말이 있지 않은가.
"내가 죽으면 재산의 90%는 S&P500 인덱스펀드에, 나머지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
일반 투자자가 인덱스 펀드 이상의 수익률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하는 말로써 실제 고액 자산가일수록 S&P500 등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에 주로 투자한다.
우리는 평생 투자를 할 것이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꾸준히 찾고 공부하여 평생 할 수 있는 투자법을 채득해야 하는데 인덱스 펀드도 그 길 중 하나일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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